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첫 외출 나왔다 더보기
집사간택 인터넷을 하다보면 길냥이한테 집사간택을 당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. 얘한테 집사 간택된거 같다...며칠 밥주고(사실 밥은 당직기사님이 더 많이 주셨는데)화장실 치워줬다고 오늘 아침엔 발 주변에서 맴맴돌고, 쪼그려 앉아 있으면 그 밑에 들어와 쪼그려 앉는다. (찾아보니까 쪼그려 앉았을 때 밑으로 들어가는건 따뜻해서 그렇다고 나와있더라;;) 어쨌건...키워야 되나 보다.... 이제는 창고를 자기 집이라고 확실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. 겁나서 저렇게 꼬리를 부풀리면서도 궁금한건 못 참겠는지 몇 걸음 밖으로 나왔다가 쪼르르 창고로 들어간다. 그러다가 또 나오고, 그러다 또 들어가고...ㅋㅋ 더보기
입양을 보내 봅시다 아침에 교통지도를 서고 있는데 2학년 3반 선생님께서 출근길부터 검은 비닐봉지에 뭘 무겁게 들고 오셨다."이거 고양이 사룐데 교무실에 올려둘까?""아뇨~ 고양이 창고로 내려왔으니까 거기에 놓으시면 될 거에요."교통지도 끝내고 창고로 가보니 1.2kg짜리 고양이 사료다.구색 맞춰준 화장실에 대용량 사료에 하루 이틀 돌본다고 생각했던 것이 일이 점점 커지고 있다...;; 며칠 캔을 먹다 사료로 바꿔서 그런지 창고가 조금 추웠는지 간밤에 설사를 해 놓았다. 재채기도 하고.(고양이 재채기 하는 걸 처음 봤는데 누가봐도 재채기여서 좀 놀랬다.) 안쓰럽긴 한데...뭐 다른 방법이 없는걸 ㅠㅠ 일단 며칠 보기로 했다. 오후에는 입양처를 알아보기 위해서 2학년 3반 선생님하고 사진을 찍으러 나왔다.어찌 찍어도 당최 예.. 더보기